오늘은 사무엘상 16-17장을 통해 다윗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게 되는 과정과 이스라엘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두 장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신다는 사실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세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1. 다윗의 선택 (사무엘상 16장)
A. 사무엘과 이새의 아들들
사무엘상 16장은 하나님께서 사울 대신 새로운 왕으로 기름부을 사람을 찾으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베들레헴에 있는 이새의 집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을 기름부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새의 아들들이 사무엘 앞에 나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 누구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나 여호와는 사람과 같이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상 16:7)
결국 사무엘은 이새의 막내아들인 다윗을 불러오게 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고,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영이 다윗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B. 다윗의 기름부음과 사울의 괴로움
다윗은 이후 사울을 섬기기 위해 왕궁에 불려가 하프를 연주하며, 악한 영에 시달리던 사울을 위로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수금을 들고 손으로 탈 때에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사무엘상 16:23)
이는 다윗이 앞으로 사울의 왕위를 이어받을 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교훈:
-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모습이 아닌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다윗은 형들에 비해 막내로서 외적으로는 주목받지 않았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이 하나님께 선택받는 이유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을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섬김의 준비: 다윗은 사울을 섬기기 위해 왕궁으로 불려가게 됩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사울을 위로하며 섬김의 자세를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일을 감당하기 전에 섬김의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훈련하십니다.
2. 다윗과 골리앗 (사무엘상 17장)
A. 골리앗의 도전과 이스라엘의 두려움
사무엘상 17장에서는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도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골리앗은 약 40일 동안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며, 누구든 자신과 싸울 자를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의 거대한 키와 무장된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며 이르되... 너희가 싸울 만한 사람을 보내라.” (사무엘상 17:8-10)
이스라엘 군대와 사울 왕조차도 이 골리앗의 도전에 응하지 못하고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B. 다윗의 용기와 신앙
이때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이 형들에게 음식을 전하러 전장에 왔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보고 크게 분노하며, 그와 싸우겠다고 자원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사무엘상 17:32)
사울은 처음에는 다윗의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다윗은 양을 지키던 중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자와 곰으로부터 구원하셨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자신을 지키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C. 다윗의 승리
다윗은 갑옷을 입지 않고, 물맷돌 다섯 개와 자신의 지팡이를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비웃었지만,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와 맞섰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45)
다윗은 물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정확히 맞춰 그를 쓰러뜨렸고, 블레셋 군대는 큰 패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에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훈:
-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다윗은 골리앗과 맞설 때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골리앗과 같은 거대한 도전과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윗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 작은 준비가 큰 승리를 가져온다: 다윗은 양을 치던 시절, 사자와 곰을 물리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호와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그에게 큰 확신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에 충성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결국 큰 승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하라: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치면서 오직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웠습니다. 우리의 싸움도 우리의 힘이나 기술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능력을 더하여 주십니다.
결론: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기
사무엘상 16-17장은 하나님의 선택과 믿음의 승리를 잘 보여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사람이었고, 외모가 아닌 그의 중심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었습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오늘날 다윗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도전과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외적인 조건이나 능력이 아닌, 우리 안에 있는 믿음과 순종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며, 그분께 우리의 모든 승리를 돌리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거대한 도전들이 다가올 때, 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맞서 싸우는 믿음을 가지기를 소망합니다.”
블로그 독자 질문:
- 여러분의 삶 속에서 다윗과 같은 도전의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했는지 공유해 주세요!
- 사무엘상 16-17장에서 다윗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교훈을 받으셨나요?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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