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모르는 분들은 이제 없으실 것 같습니다. 2009년 발행된 P2P기반의 암호화폐입니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P2P)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며, 정부가 원하면 더 찍어낼 수 있는 기성화폐와 달리 최대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비트코인이 최근 여러 이슈들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떠한 이슈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 이슈는 꽤 오래되었지요. 우리 시간으로 2024.01.11. 오전 05:40분경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었습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 관련 ETF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선물 ETF였기에 운용사들은 실물 보유 의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품들은 모두 현물기반 ETF이기에 운용사들은 시물 비트코인을 보유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에 따라서는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을 150억 달러 안팎, 운용자산 500억 달러 규모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운용사의 현금유입으로 비트코인의 수요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자체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인식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ETF로 편입되는 암호화폐에 대하여 사람들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2021년 KB에서 발행한 부자보고서에는 부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이유를 1. 투자손실의 위험이 커서(51.2%), 2. 암호화폐 거래소를 신뢰할 수 없어서(31.6%), 3.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몰라서(33.5%)라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 거래소에서 ETF 현물로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1~3번 경우 모두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2. 비트코인의 반감기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약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로, 특정 블록에 도달했을 때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50%로 줄어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채굴자가 블록 내 거래의 유효성을 증명하는 암호학적 퍼즐을 풀면서 채굴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전체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2009년 최초 생성된 뒤로 지금까지 세 차례의 반감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반감기는 2012년이었습니다. 원래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은 블록 당 50 코인이었는데요, 첫 반감기를 거치며 블록 당 25비트 코인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두 번째 반감기를 거치며 보상이 12.5비트 코인으로 줄었습니다. 2020년에는 블록 당 채굴 보상이 6.25 비트코인으로 줄었고, 이제 2024년 4월 네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채굴량이 3.125개로 줄게 됩니다. 네 번째 반감기의 날짜는 4월 19일에서 22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으나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채굴되는 블록의 수에 따라 결정됩니다.(반감기는 블록 21만 개가 생성될 때마다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의 교차점에서 가격과 거래량이 결정됩니다. 상기의 2가지 이슈는 각각 수요곡선을 오른쪽으로, 공급곡선을 왼쪽으로 옮기게 됩니다. 즉, 가격의 파격적인 상승이 예상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감기를 거친 뒤의 비트코인 가격은 모두 상승했습니다만 이런 학습효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투자 가능 거래소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는 국내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등이 있으며 이들은 현물 비트코인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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