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간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매일 24시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늘 시간에 쫓기기만 합니다. 혹시 당신도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고 있나요?
이 블로그 시리즈 "당신에게 부족한 시간을 늘려주는 법"에서는 6편에 걸쳐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소개합니다. 오늘 첫 번째 글에서는 블록식 시간 관리법을 다루며, 이 방법이 어떻게 하루를 효율적으로 나누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록식 시간 관리법의 기원
블록식 시간 관리법은 생산성 전문가 칼 뉴포트(Cal Newport)가 그의 저서 "Deep Work"에서 구체화한 개념입니다. 뉴포트는 사람들이 하루를 단순히 시간 단위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각 단위에 명확한 집중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깊이 있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방법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활용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록식 시간 관리를 실천하는 방법
1. 하루를 6개의 블록으로 나누기
하루를 아침, 오전, 점심 이후, 오후, 저녁, 자기 전으로 나누고, 각 블록마다 할 일을 정합니다.
- 아침 블록 (6:00~9:00): 운동, 명상 → 키워드: "에너지 충전"
- 오전 블록 (9:00~12:00): 가장 중요한 업무 → 키워드: "중요 업무"
- 점심 이후 블록 (12:00~14:00): 회의, 이메일 → 키워드: "소통"
- 오후 블록 (14:00~17:00): 창의적 작업 → 키워드: "집중"
- 저녁 블록 (17:00~20:00): 가족과의 시간 → 키워드: "가족"
- 자기 전 블록 (20:00~22:00): 독서, 내일 준비 → 키워드: "정리"
2. 각 블록의 키워드 설정 및 구체적 활동 정리
키워드는 블록의 핵심 목적을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오전 블록: "중요 업무"
- 활동: 시장 분석, 보고서 작성
- 주의사항: 방해 요소 차단, 깊은 몰입 유지
- 저녁 블록: "가족"
- 활동: 가족과의 대화, 함께 영화 보기
- 주의사항: 스마트폰 멀리 두기
3. PDCA 사이클로 지속적인 개선하기
블록식 시간 관리를 효과적으로 정착시키려면 PDCA 사이클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는 **Plan(계획) → Do(실행) → Check(점검) → Act(개선)**의 과정을 반복하며 블록 관리를 점진적으로 최적화하는 방법입니다.
- Plan (계획):
매주 일요일 저녁, 일주일 동안의 블록 계획을 세웁니다. 각 블록의 목표와 키워드를 미리 설정하고, 예상되는 장애 요소를 고려합니다. - Do (실행):
하루를 계획한 대로 실천합니다. 오전 블록은 집중 업무에 활용하고, 점심 이후 블록은 소통과 휴식을 포함하는 등 계획에 맞게 하루를 운영합니다. - Check (점검):
하루가 끝난 후, 각 블록에서 수행한 활동과 목표 달성 여부를 검토합니다. 예를 들어, "오후 블록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결과를 기록합니다. - Act (개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 계획을 수정합니다. 시간 배분이 적절했는지, 우선순위가 명확했는지 반성하며 다음 날에 반영합니다.
4. 도구 활용법: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 잡기
- Google Calendar: 하루 블록을 색상으로 구분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듭니다. 예: 초록색(업무), 파란색(개인 시간).
- Notion: 각 블록에 세부 계획(할 일 목록)을 적고, 실행 여부를 체크. 예: "10:00~11:30: 보고서 초안 작성 완료".
- 수기 플래너: 하루 마무리 시, 각 블록별로 완료한 항목과 개선할 점을 기록해 PDCA 사이클을 적용.
블록식 시간 관리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
- B씨는 두 아이를 키우며 풀타임으로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그녀는 업무와 가정 모두에서 시간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블록식 시간 관리를 도입한 이후, B씨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 아침 블록: 6시 기상 후 30분 요가 → 아이들 등교 준비 → "운동과 가정"이라는 키워드 설정.
- 오전 블록: 직장에서 중요한 이메일 답변, 보고서 작성 → "중요 업무".
- 저녁 블록: 아이들과 놀이 시간을 확보, 자기 전 30분은 독서 → "가족과 개인 시간".
- 오전 9시~12시: "전략 기획" 블록 설정 → 이메일이나 회의를 배제하고, 프로젝트 방향성만 고민.
- 오후 2시~5시: "팀 소통" 블록 설정 → 직원들과 미팅 및 피드백.
- 저녁 7시~8시: "독서와 학습" 블록 설정 →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자기계발.
블록 관리에 실패하지 않는 법
1. 작게 시작하기: 하루 3개 블록으로 실험
처음부터 하루를 6개의 블록으로 나누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오전", "오후", "저녁" 3개 블록으로 시작해 보세요.
- 예:
- 오전 블록: 업무에 3시간 집중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 기획)
- 오후 블록: 회의 및 이메일 처리
- 저녁 블록: 운동과 가족 시간
- 결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이후 블록을 세분화하여 확장 가능.
2. 유연성 유지하기
계획은 갑작스러운 일정을 반영할 만큼 유연해야 합니다. 블록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방해 요소가 발생할 경우, 다른 블록으로 업무를 재배치하세요.
3. 주간 점검으로 개선하기
매주 금요일, 한 주간의 블록 실행 결과를 점검하세요.
- "목요일 오후 블록에서 회의가 길어져 주요 작업 시간이 부족했다"면, 다음 주엔 회의 시간을 제한하거나 오전 블록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수정.
결론: 블록식 시간 관리의 힘
블록식 시간 관리법은 단순한 시간 관리 기술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하루를 명확한 목표와 키워드로 나누고, PDCA 사이클로 점검하며 개선한다면, 당신의 시간은 놀라울 만큼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더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몰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뽀모도로 기법을 다룹니다. 이 방법은 짧은 집중 작업과 휴식을 반복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합니다. 혹시 "시간이 짧아도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다음 글에서 그 답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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